김해 걷기 좋은 길 산책코스. 가야사누리길 봉황동유적

김해 걷기 좋은 길을 찾다가
신세계 맞은 편에 있어서 위치도 나쁘지 않다 싶어
사뿐사뿐 걸어갔던 장소 가야사누리길.
봉황동유적이랑 함께 세트로 다녀왔어요
요즘 미세먼지도 안 좋아서 이슈가 되고
매연도 많이 맡으면 안 좋은데
가끔이라도 이렇게 풀 숲 사이로 가서
사부작사부작 걸으려고 노력중이에요

귀여운 아기들도 꺄르륵 거리면서
신나게 뛰어놀더라구요ㅋㅋ
나무가 울창하고 높아서 더 이뻤어요
가야사누리길 광장쪽에 보면
다들 삼삼오오 모여서 돗자리 깔고
피크닉도 많이 하고 있었어요
다들 저렇게 피크닉 용품 챙겨서 나온 걸 보면
김해 피크닉 장소로 핫한 것 같은데요?

저도 다음에 돗자리랑 도시락이나 싸서
한 번 피크닉을 해볼까 고민중이에요ㅋㅋ
우선 크게 한 바퀴 돌려고 천천히 걸어갔어요
오르막이 있긴 하지만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서
부담없이 걷기 좋은 곳.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좋을 것 같네요

가다보니 오른 편에 대나무숲이 있더라구요
이 공간이 한층 더 이뻐보이게 푸르렀던 대나무.
역시 자연은 봐도 봐도 질리지가 않네요
에어팟 끼고 음악을 듣는 것보다
새소리 바람소리 심취해서 걷는 이 행복ㅋㅋ
맘껏 누리고 왔습니다

가다보니까 황세바위도 나왔어요
황세는 가락국의 9대 임금 숙왕 때의 인물이라는데
황세와 여의낭자가 서로를 그리워하며 죽었는데
어릴 때 같이 시합을 한 장소가 황세바위라고 해요
그래서 황세 이름을 따서
이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하네요

출여의 낭자를 추모하는 공간인 여의각도 있는데
매년 단오날 추모제를 지내고 있고
현재의 사당은 2002년 봉황동유적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보수정비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깔끔했고 둘러보기 좋았어요

자녀가 있다면 데리고 와서
이런 유적을 보면서 하나하나 설명도 해주고
걷기 운동도 하고 참 좋은 장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도 근처에 올 때 종종 걸으러 오려구요